실수로 딜도가 항문 너머 장에 들어간 남성, 창피함에 병원행 미루다 결국 사망
병은 알라고 좋은 일은 숨겨야 한다’는 격언이 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병을 외부에 알리지 못한채 숨기고
지내는 이들이 많다. 특히 뭔가 부끄러운 병의 경우 더욱 그렇다.
실수로 장속에 들어간 물건을 창피함 때문에 그대로 방치했다가 사망한 50대 남성이 있다. <메트로> 등 외신 매체들은 여성
용 자위기구인 딜도가 실수로 장 속으로 들어갔는데 이를 그대로 방치했다가 사망한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주인공은 영국 런던의 포레스트힐에 살았던 남성 니젤 윌리스(50)다. 그는 여성용 자위기구를 자신의
항문에 사용하다가 실수로 장속으로 들어가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빨리 병원을 찾았어야 하지만 그는 그 사실을 병원과 주
위에 알리는 것이 두려웠다.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해 이를 감추려 했지만 점점 강해지는 통증을 견뎌낼 수는 없었다.
결국 1주일 동안 여성용 자위기구를 장 속에 그대로 방치하며 통증을 견디던 윌리스는 집을 찾아온 친구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선 즉시 여성용 자위기구 제거 수술을 시행했지만 결국 윌리스는 한 달여 뒤에 사망하고 말았다.
윌리스의 진료를 담당한 의료진은 그가 장 속에 여성용 자위기구가 들어 있는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을 무렵 이미 장 조직이
괴사돼 천공 상태까지 보일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너무 늦게 병원을 찾은 터라 의료진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그를
살리지는 못한 것. 남몰래 여성용 자위기구를 사용하던 한 남성은 부끄러움으로 인해 병을 숨기다 그렇게 사망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