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팔아 전국 여행? 10대 女, 여행 경비 대 줄 ‘임시 애인’ 모집
중국의 한 10대 여성이 전국 여행 계획을 실현해 줄 ‘임시 남자친구’를 모집하고 있다.
돈 없이 각 도시마다 새로운 남자를 만나서 여행도 하고 잘 곳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아무 남자나 괜찮은 건 아니다.
이 여성의 임시 남자친구가 되기 위해선 잘생기고 30세 미만이며 키는 175cm가 넘어야 한다.
물론 돈도 많아야 한다.
27일 영국 미러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주펑 양(19)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임시 남자친구’를 찾고 있다”며 “반드시 잘생기고, 30세 미만이며, 키는 175cm가 넘어야 한다.
물론 부자여야만 한다”는 조건과 함께 단기 남자친구 모집 광고를 올렸다.
주 양은 “임시 남자친구들은 내가 그들이 사는 도시까지 갈 교통비와 그 도시에서의 체류
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하며, 나를 후하게 대접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는 법. 임시 남자친구도 얻는 게 있다. 주 양은 “그 대가로 그들은
나와 밤새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내 관심을 오롯이 받게 될 것이며 미인의 동행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양의 이 같은 전국 여행 계획이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주 양의 행동이
‘성매매’라며 비난하고 있다. 광고를 내릴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주 양은 자신의 여행 경비 충당 계획에 대해 당당하다. 그는 “일종의 히치하이킹 같은
거다. 부끄럽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양은 이 논란 많은 방법을 통해 이미 중국 동부 지역을 전부 돌아봤다며, 나머지 지역도
여행하고 싶지만 가진 돈으로는 경비를 대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