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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 제5부 지혜와 선미와 나랑

 

 

 


선미가 울고 있다는 것을 안 순간 은 내 손가락이 그녀의 꽃잎 속을 헤집고
있을 때 였다. 그녀는 터져 나오려는 오열을 참기 위해 손수건을 악물고 있었다.
나는 알 수 없었다. 그녀의 축축한 꽃잎하며, 딱딱한 젖꼭지, 흥분에 젖었던 얼굴
등을 종합해 볼 때, 그녀는 절정의 상태에 있있던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처음 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스물 두 살의 처녀가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비슷한 남녀가 섹스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흥분했었을
거라는 것. 분위기에 취해 남자의 몸을 겪어 보지 않은 몸으로 내 손을 끌어서
젖가슴을 만지게 하고, 종내는 꽃잎을 허락하고 말았다는 것.


그러다 어느 순간 사랑하지도 앉는 남자에게 그 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던
처녀림을 개방하였다는 수치심에 흐느껴 울고 있는 거라고 밖에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미안했다.


역시 선미는 긴 머리카락을 소유하고 있는 여자답게, 어느 정도 고집이있고.
고집이 있는 만큼 자기 몸을 보호할 줄 아는 여자라는 내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그녀의 몸을 함부로 유린한 내 자신이 견딜 수 없이 미워졌고, 내 자신이
미운 만큼 상대적으로 그녀에게 미안했다. 그녀에게 미안해지는 만큼 잉걸불 처럼
타오르던 욕망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덜 익은 바나나처럼 단단해 있던
남성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이 밤이 새지 않았으면 좋겠어. 오! 영원히 밤이 계속 되었으면......"
지혜는 여전히 내 남성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녀는 내 남성의 크기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나는 기분이 찹찹해 지는 것을 느끼며 그녀의 트레이닝 바지 속에 있던 손을 뺐다.
그러나 그건 순전히 내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선미는 내 생각과 다르게 바지 속을
빠져나가려는 내 손을 끌어다 좀 더 적극적으로 그녀의 꽃잎을 만지도록 유도를 했다.


그럼?
나는 비로소 그녀가 절정의 순간에 도달하게 되면 우는 버릇이 있는 여자라는 것을
알았다. 참으로 별난 여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남성이 금방 일어
서는 것을 느꼈다.


아!
선미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는지 꽃잎 사이에 있는 내 손가락을 잡고 더 깊숙히
집어 넣었다. 축축해 질대로 축축해진 꽃잎이 수축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것 뿐이 아니었다. 그녀는 이성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옆에 자기 친구가
있다는 것도 잃어 버리고 트레이닝 상위의 지퍼를 주욱 내려 버렸다.


트레이닝 상위가 바나나 껍질처럼 벗겨지고 브레지어를 목까지 끌어 올린
선미의 젖가슴이 보였다. 창문 밖에서 스며 들어오는 가로등 불빛에 선미의
오뚝하게 서 있는 선미의 젖가슴이 환상적으로 빛났다. 누워 있는 탓에 둥글게
주저앉은 젖가슴을 만지고 싶은 욕망이 불 같이 일어났다.


그 순간 사랑하는 지혜가 최선을 다하여 내게 서비스 해 주고 있다는 것을
까마득하게 잊어 버렸다. 선미의 손이 내 손을 잡고 자기 꽃잎을 마구잡이로
유린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혜가 문득 고개를 들고 반나체가 되어 있는 선미에게 시선을 돌린 것은
내 손이 선미의 트레이닝 바지에서 막 빠져 나왔을 때 였다. 나는 선미의
젖가슴을 만지려고 바지에서 뺀 손을 막 위로 올리려다 고개를 치켜드는
지혜를 보고 손을 지혜 쪽으로 옮겼다.


"너......."
지혜는 엎드린 자세에서 내 남성을 두 손으로 보듬어 않은 체 고개를
치켜 들고 어쩔줄 몰라했다.


"지혜야......"
선미는 터져 나오려는 오열을 참기 위해 입을 막고 있었던 손수건을
빼고 당황한 표정으로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사이에 있는 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랐다.


내 위에 엎드린 자세로 내 남성을 보듬어 안고 고개를 치켜 든 체 벌린
입을 다물 줄 모르는 지혜와, 브래지어를 목까지 끌어올리고 트레이닝
상위를 활짝 열어 놓은 체 젖가슴을 드러내 놓고 누운 자세로 당황한
얼굴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선미의 모습을 번갈아 보며 엉거주춤
일어나 앉았다.


"이럴 수 있니?"
알몸의 지혜가 감정이 없는 목소리로 선미에게 조용히 물었다.
마치 너 내 애인 앞에서 그게 무슨 추태니 라고 묻는 것처럼 들렸다.


"미안해.....어쩔 수 없었어."
선미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 옷을 추수릴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긴 선미는 알몸이니까. 알몸보다는 바지를 입고 있는 쪽이 훨씬 덜
부끄럽기는 할 것이다.


"아냐. 내가 미안해. 난 네가 잠든 줄 알았어......"
지혜는 선미의 탐스러운 젖가슴에서 시선을 거두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때 까지 내 주책없는 남성은 방울뱀 처럼 고개를 세우고 딸랑 거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천지개벽할 상황을 어떻게 추수려야
하는 생각에 지혜의 시선이 내 남성을 노려보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물론 처음에는 잠들었었어. 하지만......."
선미는 차마 말을 못하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곤혹스러운 얼굴이었다.
드러낸 젖가슴을 감추고 싶은 표정이었으나, 그렇게 되면 오히려 상황이 더
어색해 질까 봐 옷깃을 여미다가 그냥 두는 것 처럼 보였다.


"사랑이 없는 섹스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니?"
지혜가 엉뚱하게 물었다. 선미는 대답하지 않았다.
고개를 들어 선미에게 무엇인가 말을 하려다 내 남성 앞에서 시선을 멈췄다.
나는 슬며시 남성을 가렸다.


"가만있어!"
선미가 날카롭게 외치며 남성을 가리고 있는 내 손을 확 제쳤다.
그 통에 내 남성이 용수철처럼 팅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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