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덜 익은 밤꽃냄새 -03화- 完
(3) 이 못난 머시마야!
다음날 아침 윤수는 엄마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지난 밤 어둠 속에서 그의 육주를 비벼대다 불쑥 터져 나온
배설물을 끝까지 닦아주던 엄마의 얼굴을 그는 지켜보았었다.
그러나 복도에서 새어 들어오는 희미한 불빛뿐이어서 표정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몹시 지친 것 같기도 하고
귀찮아하는 모습 같기도 했다. 적어도 윤수의 느낌은 그랬다.
"어젯밤 잘 잤어?"
엄마의 그 물음에 윤수는 당황했다. 엄마가 해준 수음이 어땠냐는 물음 같기도 하고 철딱서니 없는 그를 나무라는
것 같기 도 했다.
"얘 얼굴 빨개진 거 좀 봐? 호호호...!!"
엄마는 그를 놀리고 있었다.
"아이 엄마도 참?"
그러나 엄마의 그런 모습이 윤수의 마음을 훨씬 편하게 만들었다.
엄마는 여느 아침처럼 침상 밑에서 소변기를 꺼내면서 그의 바지를 끄집어내렸다. 오늘 아침에도 그건 벌떡 서
있었고 엄마의 손이 그 끝을 건드렸다. 순간 윤수는 아찔했다.
"얘! 아침마다 이렇게 이 엄마를 노려보면 엄마는 정말 실망한다!"
"미안해 엄마! 나도 모르게 그만..."
"그래! 네가 무슨 죄가 있겠냐? 젊음이 죄라면 죄겠지..."
엄마는 벌떡 일어선 대를 아래로 꺾어 내리며 소변기를 갖다 대었다. 윤수는 오줌이 마려운 건 사실이었으나
좀체 오줌이 터지지 않아 끙끙거렸다. 보다못한 엄마가 그를 다독거렸다.
"얘! 그렇게 너무 힘주지 마! 마음 편하게 갖고... 정 안 나오면 집어넣자?"
"아냐 엄마! 곧 나올 것 같애!"
그러나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
엄마는 시선은 막 뉴스를 시작한 TV에 가 있으면서 한 손은 그의 대를 잡고 또 한 손으로 어젯밤처럼 그의 불알을
쓰다듬어 올리고 있었다. 뉴스가 끝날 때까지도 오줌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엄마는 그의 아랫도리를 끄집어 올렸다.
"에끼 요 녀석! 이 엄마를 놀렸어?"
그에게 말한 건지 그의 고추를 보고 말 한 건지 분명치는 않았지만 그렇게 싫지만은 않은 투정이었다.
엄마가 그의 옷을 여미는 사이 다시 불알 밑에서 신호가 오는 게 느껴졌다.
"엄마??"
"이번엔 진짜 같애?"
"몰라!?"
윤수는 그렇게 애매 모호한 대답밖에 할 수 없었다.
"너 일어설 수 있겠니?"
그는 고개를 끄떡였다.
"그럼 화장실로 가서 해 보자?"
윤수는 엄마의 부축을 받으며 화장실로 갔다.
엄마는 좌변기의 받침대를 들어올리고 그 앞에다 그를 세운 후 그의 바지를 끄집어 내렸다. 옆벽에 붙은 세면기
위의 거울 속으로 그의 모습이 비쳤다. 환자복 차림의 그의 상체와 허리를 굽힌 엄마의 등이 보였다.
고개를 더 깊숙이 내밀자 그의 기부스 된 다리에 걸려 있는 하의와 벌떡 선 그의 심벌이 적나라하게 비쳤다.
그리고 그걸 엄마의 예쁜 손이 사뿐히 쥐고 있었다. 눈이 충혈 되고 있는 게 느껴졌다. 엄마가 그걸 눈치 챈 모양이었다.
"너 오줌이 마려운 게 아니라 이 속에 거 빼고 싶어서 그런 거 아냐?"
엄마의 손이 불알을 툭 쳤다.
"몰라! 어느 건지?"
엄마는 한동안 생각하는 것 같았다. 생각이라기보다 고민이었겠지.
"자! 눈감아!"
윤수는 눈을 감았다. 그의 심벌에 따스한 감촉이 감아 쌌다.
"설마 어젯밤이 처음은 아니었겠지?"
그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사실 윤수는 어젯밤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 못 견디도록 짜릿한 그 기분을 조숙하게도 12살 때 이미 경험했다. 그의 엄마 신 문숙은 지독히도 샤워를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윤수는 어릴 적부터 그의 엄마가 샤워하는 모습을 종종 보아오며 커왔다.
어젯밤에도 그의 엄마는 어김없이 열악한 조건의 이곳 화장실 안에서 샤워를 했고, 그는 또 그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었었다. 그날, 그의 첫 방출을 맛보았던 그날이었다.
때는 이 때와 비슷한 무덥지근한 여름날이었다. 학교를 파하고 돌아온 윤수는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았다.
아빠는 마침 출장 중이었고 엄마는 등교하는 그에게 혹시 집에 없을 지도 모르니 꼭 열쇠를 챙겨 가라고 당부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무심코 열쇠를 열고 들어섰다. 그런데 욕실 앞에 엄마의 옷들이 늘려 있고 문도 반쯤 열려 있었다.
그는 살금살금 다가갔다. 엄마를 놀래 줄 심산이었다.
예상대로 그 안엔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엄마는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모습으로 샤워를 하고 있었다.
늘 보아온 모습이라 그냥 문을 콱 열고 "악!" 하고 소리를 칠까 말까 망설였다.
그러나 저 안쪽에 있어서 너무나 멀었다.
제발 앞쪽으로 나오길 빌면서 문틈으로 기웃거렸다. 등과 엉덩이만 보이던 모습이 갑자기 앞으로 돌아섰다.
그는 움찔했다.
그가 놀래주기도 전에 알아 버린다면 허사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엄마의 앞모습이 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가 좀더 어릴 적엔 줄곧 같이 목욕을 다니곤 했지만 이제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조차 없었다.
그러니 엄마의 나신을 보는 것도 처음 아닌 처음인 기분 같았다. 특히 얼마 전에 친구에게 얻어 본 이름 모를
일본만화를 보고 나서인지 기분이 묘했다.
거기엔 몇 편의 단막 만화가 실려 있었는데 글자를 몰라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으나 그림으로 대충 내용을
짐작케 했다. 그중 인상 깊었던 것이라면 내용이 어린 소년과 나이 든 부인이 사랑하는 내용의 것으 로 얼굴의
머리 모습이 엄마와 너무 닮아 혼란을 일으키게 했다.
엄마는 온 몸에다 비누 거품을 칠하고 있었다.
만화에서 자세히 묘사된 그 부분에도 열심히 거품을 칠하고 있었다. 그는 갑자기 앞섶이 부풀어오르는 걸 느꼈다.
엄마는 이제 물을 끼얹으며 비누 거품을 씻어 내리고 있었다.
그는 불편하여 더는 견딜 수 없었다. 허리를 옹그리고 몰래몰래 제방으로 들어갔다. 바지를 내려보자 그의 고추가
겁나게 솟구쳐 있었다.
그때 그의 엄마가 욕실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부리나케 침대에 올라가 엎드렸다. 텐트를 친 앞섶을 감추기
위해서였다.
"윤수 왔니?"
엄마가 어느새 현관에서 그의 신을 본 모양이었다.
"응!"
대답이 거의 신음소리 같았다.
"왜 어디 아프니?"
엄마의 손이 그의 몸을 돌렸고 시원한 감촉이 이마에 와 닿았다. 그는 다급하게 다리를 옹그렸다.
"열은 없는 것 같은데...?"
그는 아무 표정도 안 지으려 노력했지만 얼굴이 찌그러져 있었다. "너무 더워서 그렇구나! 자 일어나 엄마처럼
샤워나 해 보렴?" 그는 엄마에게 떠밀려 욕실로 들어갔다.
그가 안에서 막 옷을 벗고 있는데 문이 열리면서 엄마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얘! 앞에 네 옷들을 갖다 놨으니
갈아입어라?" 그는 문고리를 걸었다.
그건 생전 처음 해 보는 외부사절의 행위였다. 그곳에다 몇 번이나 물을 끼얹었으나 좀체 사그라들지 않았다.
윤수는 만화에서 본 내용을 떠올렸다.
소년이 목욕을 하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리고 얼굴을 들이민 여자가 뭐라뭐라 하자 소년이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여자는 야릇한 미소를 지으며 안으로 들어온다.
내용으로 보아 등을 밀어주마 하는 것 같다.
여자는 스폰지 같은 뭔가를 들어 소녀의 등을 마사지해준다. 그러면서 계속 얘기를 주고받는다.
그의 얼굴이 야릇한 호기심으로 바뀌고 여자의 가슴팍 안을 흘깃거린다. 여자도 소년의 눈길을 눈치챈다.
하지만 상체를 더욱 굽혀주며 소년이 더 깊숙이 볼 수 있도록 한다. 똑똑..
"내가 등 좀 밀어줄까?"
윤수는 그 말이 만화 속에서인지 밖의 엄마의 목소리인지 혼돈에 빠졌다.
"얘 윤수야?"
엄마가 문을 흔들고 있었다.
"왜?"
윤수는 짜증스런 목소리로 답했다.
"이제 좀 컸다고 문까지 잠그니?"
꾀나 불만 섞인 목소리였다. 그는 하는 수 없이 고리를 풀고 빼꼼 고개를 내밀었다.
"샤워 마치고 나올 때 네 옷들과 함께 엄마 것도 갖고 나와! 알았지?"
몹시 못마땅한 표정이었으나 그 마음을 삭이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것이 그렇게도 섭섭했던 모양이었다.
"알았어요, 엄마!"
그는 다소곳이 대답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엔 감히 고리를 걸진 못했다. 그는 마구 어질러진 자신의 옷들을
챙겨 입구 쪽에 쌓아 놓았다. 그리고 엄마의 옷을 찾았다.
그건 새 수건들이 가지런히 쌓여 있는 아래 빈 수납장에 얹혀 있었다.
아마 세트인 듯 싶은 보라색 브라자와 팬티였다. 그리고 그 아래 검은 망사형의 반 슈미즈가 깔려 있었다.
언젠가 한번은 본 듯 했지만 왠지 낯설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살며시 문고리를 걸었다. 브라자를 들어 코에
대 보았다.
은은한 향수 내음이 맡아졌다. 이미 코에 익은 엄마의 향기였다. 이번엔 팬티를 손바닥에 펴 보고 그것도 냄새를
맡아봤다. 약간은 비릿한 땀 냄새와 체취가 전해져 왔다. 그때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잽싸게 원위치
시켜놓았다.
"똑똑! 아직 멀었니? 안 되겠다. 옷부터 내어 줄래?"
그는 고리를 풀고 그의 옷 속에 엄마의 그것들을 둘둘 말아 내어 주었다. 못내 아쉬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윤수는 다시 만화를 생각했다.
소년이 여자의 옷 속을 기웃대고 있는 사이 여자는 소년의 하복부를 살핀다. 소년의 조그마한 고추가 하늘을 꿰뚫을
듯이 치켜서 있는 걸 확인한다. 여자의 스폰지를 잡은 손이 그곳으로 간다.
덥석 한 손아귀에 쥐어 잡자 움찔 놀랐다. 여자가 소년의 귀에다 대고 뭐라뭐라 말하자 조용히 눈을 감는다. 여자는
소년의 그걸 아주 정성스레 쓰다듬으며 입에다 넣는다. 소년의 입이 열리고 뭐라 말하자 여자는 옷을 벗는다.
그 모습을 보는 소년의 눈이 황홀하다. 덜렁 드러난 젖무덤을 소년의 입에 넣어 주자 두 손으로 부둥켜안고 정신없이
빨아댄다. 여자는 이번에는 그의 얼굴을 밑으로 밀어 내린다. 소년의 혀가 여자의 벌바를 가르며 파고든다.
그 부분의 그림이 워낙 크고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처음 본 윤수는 신기하기만 했다
이윽고 여자는 좌변기에 앉아 다리를 벌리고 소년에게 오라 손짓한다. 소년은 작은 송곳을 한층 날을 세우며 다가간
뒤 찔러 넣는다.
그 부분도 자세히 그려져 있어서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윤수는 전혀 실수치 않으리라 자신했다.
그리고 소년은 풀무질을 해댄다. 여자의 달뜬 신음소리가 욕실 안을 가득 메운다.
윤수는 자신의 심벌을 움켜쥐고 아래위로 흔들었다.
그들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짜릿한 기운이 하복부에서부터 사지 끝으로 스물스물 기어 나갔다.
그러다 어느 순간인가부터는 그 기어나갔던 짜릿한 쾌감이 중앙으로 몰려들었다.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댐에 물이
몰려들 듯이 금새라도 댐을 무너뜨릴 것 같은 기세로 몰려들었다. 피도 역류하고 있었다. 역류하는 속도도 엄청 빨랐다.
그리고 뜨거웠다. 우와! 터졌다.
최초로 맛보는 그 짜릿함은 그렇게 터졌다. 저 앞 벽에까지 튀어나가는 낯 설은 배설물을 바라보며 윤수는 몸서리쳤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아직 어려서 모르지만 틈만 나면 그 못 견디도록 짜릿한 기분을 탐닉했다.
처음엔 만화나 주위 선생님 등을 떠올리곤 했는데 근래에 와선 주로 엄마를 상상하며 했다.
특히 지금처럼 엄마가 직접 그의 수음을 도와주는 상상은 마지막 배설 때의 그 짜릿함 못지 않게 그를 몸 저리게 했다.
"너 일주일에 몇 번이나 하니?"
엄마의 손이 그의 심벌을 감아쥐고 훑어대며 물었다. 그는 이번에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엄마는 이미 그의 모든 걸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
나날이 휴지통을 비우면서 오늘은 몇 번이나 했나하고 새어 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걸 정확하게 새어 보았다면
일주일에 몇 번이 아니라 하루에 몇 번이 맞을 것이지만 차마 그렇게 묻지는 못했을 지도 모른다.
그의 방에 휴지가 두루말이에서 보드라운 크리넥스로 바뀐 시점이 그 때와 거의 일치한다는 것만 보아도 엄마는
적어도 그 부분에 있어 무관심하지는 않았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걸 눈치 챈 윤수가 한 때는 그 휴지를 별도로 다른 곳에다 버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얼마 안 지나 그의 생각이 바뀌
었다. 그가 몸부림친 흔적을 엄마가 보게 된다는 것이 그를 흥분케 하기 시작한 때문이었다. 그래서 어떤 날은 눈에 잘
띄는 책상 위에다 일부러 얹어두고 간 적도 있었다.
"너 그럴 때마다 이 엄마를 상상하진 않겠지?"
그 말에 그는 얼른 고개를 흔들었다. 어찌 들으면 그 말은 '그럴 때마다 이 엄마를 상상해 다오!' 하고 주지시키는 것
같았다. 엄마의 손놀림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눈을 살며시 떴다.
엄마의 머리와 등이 그의 시야를 막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돌려 거울 속을 들여다보았다. 그 속엔 그의 심벌을 말아
쥐고 있는 엄마의 손이 보였다.
엄마의 시선은 반대쪽을 향하고 있었으나 가끔씩 그의 것을 보기도 했다. 그 모습은 아마도 빨리 끝내 주길 바라는 표정
같았다. 거울 속으로 보인 그 모습들이 그를 한층 달아오르게 했다. 그는 이제 거친 숨소리를 거울을 향해 토해냈다.
그때 그를 향해 얼굴을 들던 엄마와 시선이 마주치고 말았다. 윤수는 그 상태에서 얼굴이 굳어졌다.
하지만 엄마는 다시 눈을 감아라 하는 등의 강요하진 않았다.
"너의 이건 부끄러운 짓은 아니지만 엄마는 왠지 부끄럽구나..."
순간 엄마의 손 사이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있었다. 점성이 강한 끈적한 액체가 위로 솟구쳐 오르며 엄마의 손등을 덮쳤다.
엄마는 아직 덜 나온 것까지 훑어 짜낸 뒤 세면기에서 손을 씻었다. 그리고 그의 심벌도 씻어 주며 말했다.
"네가 빨리 나아야 엄마의 이 수고를 들지?"
앞으로도 계속 해 주마 하는 뜻인지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뜻인지 알 수 없었다.
"미안해요 엄마!"
그의 아랫도리를 올려주면서 툭툭 엉덩이를 때리며 말했다.
"괜찮아! 이 못난 머시마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