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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 덜 익은 밤꽃냄새 -01화-

 

 

 

(1) 화상 사고

 

윤수가 14살 무렵
부엌에서 엄마를 도와주다가 손과 다리에 뜨거운 식용유를 뒤집어쓰고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화상정도가 꾀나 심하여 윤수의 손과 다리에는 붕대가 감겨졌고 사나흘정도는 고통으로 잠도
제대로 못 잘 지경이었다.


윤수는 손과 다리에 모두 붕대를 감았기 때문에 숨쉬는 것 외에는 거의 남의 시중을 받아야 했다.
낮에는 엄마가, 밤에는 아빠가 그의 시중을 들었다. 그러나 아빠는 회사 일이 너무 바빠 그 밤마저
회사에서 지새는 일이 많아 엄마가 거의 그를 돌보아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아빠는 외국으로 출장가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생겼다. 엄마에겐 오히려 다행
스런 일이었다. 남편에게 신경쓰지 않고 윤수의 병 수발에만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엄마는 윤수에게 일종의 죄의식 같은 것이 있었다. 칠칠치 못한 자신의 실수로 하나뿐인 외아들에게
이런 고통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때문인지 그녀의 병 수발은 극진했다.


윤수는 두 손과 다리가 묶였으니 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밥을 떠먹는 것은
물론 대소변 보는 것까지 일일이 엄마의 손을 빌려야 했다.
입원당시 중환자실을 거쳐 1주일만에 일반 병실로 옮겨져 여러 명이 함께 있었으나 아빠가 출장을
떠나면서 그 불편을 알았던지 그를 혼자 쓰는 독실로 옮겨주고 떠났다.


윤수는 물론 엄마도 독실은 여러 면에서 편했다.
화장실이 딸려 있어서 그의 대소변 처리도 편했고 보조 침상이 있어서 엄마의 잠자리도 편했다.
매일 두 세 병의 닝겔을 맞는 윤수는 쉬임 없이 소변을 보아야 했고 그때마다 엄마는어린애 대하듯이
그의 바지를 끌어내리고 그의 고추 앞에다 소변기를 갖다대고 지켜보곤 했다.


윤수에게 처음엔 그게 대수롭지 않게 느껴졌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그의 고추에 와 닿는 엄마의 손길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 손길은 바지를 끌어내리면서 그의 예민한 끝 부위에 대이기도 했고 오줌을 다 누고
난 후에는 그의 고추에 묻은 오줌방울을 마저 털어 주느라 톡톡 치기도 했다.
그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는 그의 눈빛이 엄마와 마주칠 때면 엄마는 애써 별거 아니라 는 표정으로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나 윤수는 살짝살짝 스치는 엄마의 손길에서 점차 야릇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그 느낌과 기분은 너무도 좋아서 그 순간 온 사지를 저리게 하곤 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일부러 몸을
비틀어 엄마의 손끝에 대이도록 하기도 했다. 엄마에게도 중1이나 된 아들의 그 부분이 옛날 어릴 적
그대로의 모습일 리는 없었다.


그의 키만큼이나 불쑥 자라버린 그의 남성에다가 그 주위에 하나둘 돋고 있는 털들이낯설게만 느껴졌다.
보다 진솔하게 표현한다면 조금은 소녀적 같은 호기심이 일기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이 애는 자신의 아들이 확실하고 이만큼 건강하게 자라 있는 모습이 대견하지 않은가...


어느 날 하루는 그가 소변이 마렵다고 하기에 그의 바지를 끌어내리려는데 바지가 그의 고추에 걸려
도무지 내려 가려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녀는 하는 수 없이 그의 바지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그의 고추를
끄집어냈다. 으레 오줌이 찬 고추가 탱글거린다는 건 알았지만 퉁기듯이 튀어나온 그 위용 있는 모습에
아찔한 기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계란 크기 만한 머리부를 반쯤 감싼 고춧대의 둘레에 시퍼런 힘줄이 드러나 있고 그끄트머리에는 미리
삐어져 나온 오줌인지 분비물인지 모를 물기가 이슬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그날 따라 손으로 전해져 오는 그 감촉이 왜 그리도 뜨겁게 느껴졌던지... 소변기를 갖다 댔지만 오줌은
나오지 않고 고개만 끄떡대고 있었다.


"왜 안 나오니?"
"응...!!"
"그럼 도로 집어넣을까?"
"아니 조금만..."


엄마와 아들은 둘 다 그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윤수가 히프에 힘을 주자 고춧대는 또 한번 끄떡이며 그의 배꼽 쪽으로 벌떡 일어나 휘어졌다.
엄마는 깜짝 놀라 그걸 덥석 움켜쥐고 아래로 향하게 했다. 위를 향해 오줌을 싼다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윤수가 다시 한번 힘을 주자 그건 보기 좋게 엄마의 손아귀를 박차고 나가 다시 위를 향했다. 엄마는 다시
그걸 잡아 밑으로 향하게 살짝 누르고 있었다. 윤수는 한번 더 힘을 줬다. 그러나 이번에는 엄마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다.


"윽! 으윽!..."


윤수는 마냥 재밌다는 표정으로 계속하여 히프에 힘을 주었다. 보다못한 엄마가 한마디 쏘아붙였다.


"얘! 장난 그만 치고 오줌이나 싸!"


하지만 엄마의 음성은 화난 것 같진 않았다. 안심한 윤수는 대담하게 허리를 들썩대며 그의 고추를 쥔
엄마의 손아귀에 고춧대를 들락날락하며 장난을 쳤다.
그의 장난기에 지쳤는지 엄마는 고개를 돌려 창가를 보고 있었다. 윤수는 그런 별난 장난질 속에서 등골을
타고 내리는 오싹한 기운을 느끼며 고추에 힘을 주었다. 그러나 한 방울의 오줌만이 찔끔 나온 뒤 멈추었다.


"더 안 나오니?"


엄마는 그의 고추를 두어 번 턴 뒤 바지 속으로 집어넣었다. 윤수는 뭔가 허전했다. 그 허전함은 몹시 불만
스런 것이었다. 아직도 오줌은 계속 마려운 듯 했다.
그 불만스런 표정을 본 엄마가 그 옆으로 의자를 당겨 앉으며 물었다.


"왜 또 나올 것 같니?"
"모르겠어..."


엄마는 두 손을 윤수의 가슴 위에다 모두었다. 한동안 둘은 아무 말도 없었다. 먼저 윤수가 입을 열었다.


"엄마!"
"왜?"
"나 고추 많이 컸지?"


엄마는 희죽 웃었다.
"친구들 중에 내가 제일 커!"
윤수는 자랑하듯이 말하였다.


"그런데 내건 왜 아직 안 까지는 거야?"
그 말뜻을 채 못 알아들은 엄마는 그를 올려다보았다.


"아직 껍질이 덮여 있잖아."
"아 그거! 미쳐 포경수술을 못해줘서 그래. 이번 기회에 해 버릴까?"


그는 고개를 흔들었다.


"별로 아프지 않다 하더라..."
"어떤 친구는 저절로 까진다더라 뭐!"
"하긴 네 아빠도 수술하지 않았다더라. 넌 아직 어리니까 곧 벗겨질 테지...자 이제 그만 자자!"


엄마는 그에게 이불을 다독거려 주고 옆 보조침대에 몸을 뉘였다.


윤수가 다음날 눈을 떴을 때 아랫도리에 뭔가 찝찔한 기분을 느꼈다. 엄마는 쪼그린 모습으로 아직
잠들어 있는 것 같았다.


"엄마!"


살짝 부른 말임에도 엄마는 깜짝 놀라며 벌떡 일어났다.
"왜? 또 왜 그래?"
윤수는 말 대신 눈짓으로 아랫도리를 가리켰다.


"오줌 마려? 대변은 아니겠지?"


그의 침상 밑 소변기를 꺼내면서 동시에 그의 바지를 끄집어 내렸다. 그런데 드러난 가랑이 사이엔
평소와는 달리 축 늘어진 고추가 끈끈한 액체를 물고 있었다. 순간 엄마는 깜짝 놀란 얼굴을 했다.


"왜 그래 엄마??"


궁금해진 윤수가 벌떡 허리를 세우고 내려다보았다. 정말 그의 고추가 풀 같은 걸 토해낸 채 쪼그라져
있었다. 그 모습에 그도 놀랐다. 혹시 병이라도....


어젯밤 엄마가 얘기한 그 포경수술을 안 해서 생긴 병인가...?  아니면 엄마에게 가진 이상한 생각에 대한
하느님의 벌일까...? ...? ...? 별의별 생각이 스쳐갔다.
조금 후에야 엄마가 먼저 상황을 알아차리고 그를 안심시켰다.


"괜찮아! 네가 어른이 되어 간다는 증거야!"


엄마는 화장실로 들어가 수건에 물을 묻혀 나와선 사고를 친 윤수의 고추 주위를 닦아 주었다.


"이건 몽정이라 하는 건데 네가 어른이 되어 가면서 너무 힘이 남아돌아 자면서 스스로 그 힘을 삭이는
 일이란다..." "......??"


그러나 윤수는 그 말뜻을 이해할 수 없어서 엄마의 얼굴만 멍하니 올려다보았다.
오늘따라 엄마의 얼굴이 너무 예뻐 보였다.


"...마치 천사 같애....!!"


중얼거리듯 그가 말했다. 엄마는 그 말을 못 들은 듯 조금은 호기심 어린 눈빛을 하고서 그에게 물었다.


"얘! 혹시 밤에 이상한 꿈꾸지 않았니?"


윤수는 그 물음에 차마 엄마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눈을 내리 깔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꿈꾼 것 같애..."
"어떤 꿈?"
"엄마와.. 장난치고.. 노는.. 꿈..."
"어떻게?"


윤수는 머뭇머뭇 간신히 말했다.


"엄마가.. 내.. 고추를.. 막... 만져 주는..."
"이렇게?"


엄마의 장난기가 발동한 건가? 엄마는 윤수의 고추를 닦던 수건을 옆에다 두고 그의 고추를 감싸 쥐었다.


"아아..!"


윤수는 자신도 모르게 외마디 신음을 토했다. 엄마는 불알을 위로 치켜올리며 윤수의 심벌을 쓰다듬었다.


"그렇게도 좋으니? 넌 어릴 때도 이러면 좋아했지..." "..........!!"


벌써 윤수의 고추는 바짝 서 있었다. 엄마는 눈을 지그시 감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니네 아빠도 이러면 좋아했지... 한때는......."


그랬다.
한때, 윤수 아빠는 잠자리에서 아내가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자신의 성기를 쓰다듬어 주는 걸 매우 좋아했다.
그러나 막상 그녀가 엉겨 붙으며 관계를 가지려들면 마지못해 응하거나 피곤하다며 자리를 돌아누워 버리곤 했다.


특히 근래에 들어선 회사 사정이 급격히 나빠진 관계로 노상 회사에서 지내기가 일쑤였고 결국 그 매듭을 풀려고
해외에까지 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녀가 남편의 사랑을 받은 적이 까마득하게 느껴졌다.


"휴우...!!"


손으로 윤수의 아랫도리를 쓰다듬고 있던 엄마는 긴 한숨을 토해내며 손안 가득히 그의 고추를 움켜쥐었다.
그리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이제 내겐 너밖에 없어.... 너 뿐이야...!!!"


그러한 엄마의 눈망울은 짝 잃은 사슴보다 더 슬퍼 보였다. 윤수가 그런 엄마의 슬픈 눈망울을 본 건 그게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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